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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부의 격차'가 아닌 '생각의 격차'가 중요한 세상(부모 인문학 수업)

by eye2024 2025. 4. 21.

옥상 공사로 소음이 발생하여 불편함을 겪을 거라는 카페 직원의 안내에

빙그레 웃었습니다.

조용한 집을 떠나 이곳으로 오는 이유는 소음과 거리가 멀기 때문이에요.

이곳은 '몰입'의 맛이 참 좋은 카페입니다.^^

한 주의 첫날, 월요일.

김종원 작가님의 <부모 인문학 수업> 책을 펼칩니다.

오늘의 주제는 '생각의 한계가 삶의 한계다>입니다.

김종원 작가는, 세상의 수많은 고전을 읽어도 우리 삶이 나아지지 않는 이유를 세 가지로 들었습니다.

첫째, 나만의 눈으로 바라보지 못하는 '관점의 부재'

둘째, 제대로 성숙시키지 못하는 '내면의 나약함'

고전은 산삼과 같아서 일단 읽었으면 삶에서 실천하며 그것을 내 삶에 이식해야 한다. '나라는 땅'에서 다시 피어나게 해야 한다. 하지만 내면의 나약함이 그것을 불가능하게 한다.

셋재, 현대에 맞게 가공하지 못하는 '연결력의 부재'

고전 작품이 내 삶에 변화를 주기 위해서는 내 관점에서 읽은 그것을 현대에 맞게 가공할 줄 알아야 한다.

작품 속 주인공들이 처한 상황을 내 상황과 연결해 생각해 보고, 그들의 관점과 말, 행동을 나와 연결해서 다르게 보아야 한다. 그것을 연결할 줄 아는 사람만이 고전으로 삶을 바꿀 수 있다.

'생각은 누구에게나 허락한 가장 공평한 자원이다.'

<부모 인문학 수업 p.194>

자원은 캐내어 사용했을 때 비로소 그 가치를 발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생각하면 할수록 그 자원은 더 풍부하게 생겨나니

우리가 '생각'이라는 자원을 안 쓸 수가 없습니다.

문제는 이 간단한 사용법도 놓치고 있다는 것이지요.

꺼내어 쓰기만 하면 되는데도요.

생각할 줄 아는 사람

p. 194 '이제는 몸으로 무언가를 생산하는 시대는 지났다. 모든 변화의 중심에 '생각'이 자리 잡고 있다. 생각이 힘이고 권력이며 돈이다. 사람들은 자기 생각의 씨앗에서 자란 열매를 키워 거래할 것이다. 생각을 쪼개고 수정하고 결합하는 과정을 거쳐 기발한 것들이 탄생한다.'

<부모 인문학 수업>

p.195 '예술과 과학, 문학, 정치 그리고 경제 분야까지 생각하는 사람에 의해 모든 것이 돌아가고 결정된다.

<부모 인문학 수업>

생각은 퍼내면 퍼낼수록 솟아납니다.

매 순간 새롭게 솟아난 깨끗한 물은 나를 일깨우고 생기를 전해줍니다.

생각이 생각을 이끌고 그 생각이 나의 삶을, 나의 가치를 이끕니다.

'생각의 힘'이 끌어올리는 수많은 물고기들을

우리 아이들도, 우리도 마음껏 맛보았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