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반딧불 독서회 반디샘입니다.


철학 동화를 읽으면 먹는 것에 진심인 토끼 바비의 행복한 얼굴이 떠오르기도 하고,
그런 바비를 걱정스레 바라보는 주인 마크의 얼굴도 스쳐갑니다.
과연 초등 2학년 아이들은 어떤 이야기를 펼쳐 놓을까요?
토끼 바비의 특징
-아침에는 사료랑 몰리네 집의 당근을 먹고
저녁에는 사료랑 바바라네의 상추를 먹어요.
-점심은 안 먹어요.
철학 동화의 느낌
-바비가 먹고 싶은 게 있지만 마크가 못 먹게 했을 때 풀이 죽었다고 했잖아요. 그래서 불쌍했어요.
-선생님, 먹는 건 자기 자유 아니에요?
-너무 많이 먹으면 배탈 나잖아. 그래서 그런 거지.
-매일 똑같은 사료를 먹으면 질릴 거 같았어요.
-사료만 먹으라고 하면 마크를 할퀼 거 같아요.
-아침에는 사료, 저녁에는 채소 이렇게 주면 안 되나요? 매일 똑같은 사료만 먹으면 질려서 못 먹을 거 같아요.
-어쩔 수 없이 사료만 먹어야지 어쩌겠어요. 안 그럼 죽을 수도 있잖아요.
우리가 궁금한 질문과 대화
바비는 음식 중에 무얼 가장 좋아할까?
바비는 얼마나 먹는 걸 좋아할까?
바비는 밥을 왜 이렇게 많이 먹을까?
바비가 계속 많이 먹으면 살찌지 않을까?
바비는 풀만 먹을 때 어떤 마음이었을까?
마크는 바비가 많이 먹어서 안 힘들까?
몰리와 바바라는 매일 바비에게 당근과 상추를 줘도 되는 걸까?
마크는 바비가 원래 많이 먹는데 그걸 잘 모르고 억지로 못 먹게 하는 게 아닐까?
바비는 먹는 걸로 욕심을 내는 걸까?
몰리와 바바라가 바비에게 당근과 상추를 주는 건 옳을까?
몰리와 바바라가 계속 상추와 당근을 주면 나쁘지 않을까?
상추와 당근을 못 먹게 된 바비는 얼마나 속상할까?
많이 먹는 건 나쁠까?
마크는 바비가 많이 먹는 걸 보고 어떤 걱정을 할까?
마크(주인)는 왜 아침, 저녁에 바비 밥을 줄까?(점심에는 왜 안 줄까?)
바비는 왜 당근을 쥐고 있을까?
마크는 바비가 많이 먹는 걸 보고 어떤 걱정을 할까?
-밥 많이 먹으면 큰일이 생길까 봐요.
-배가 터질까 봐요.
-배탈이 날까 봐요.
-설사를 할까 봐요.
-배가 아플까 봐요.
-토할까 봐요.
-소화가 잘 안되어서 토할까 봐요.
선생님, 좋은 생각이 났어요.
-마크가 바비에게 아침, 저녁으로 사료를 주는 대신 일주일에 한 번은 몰리나 바바라네 집에 놀러 갈 수 있게 하는 거예요. 거기서도 당근이나 상추를 많이 먹게 하지는 말고 당근은 1개만, 상추는 몇 개만 먹게 하는 거지요. 그러면 마크도 좋고 바비에게도 좋은 거 같아요.
-아니면 아침, 저녁에는 사료를 주고 점심에는 당근이나 상추를 주면 안 되나요?
여러분이 여러 음식 중에서 가장 좋아서 많이 먹는 건 뭔가요?
-신비 복숭아요. 혓바닥이 간지러워도 너무 맛있어서 자꾸 먹어요.
-치킨, 햄버거, 피자, 족발, 과일 다~~요.
-뷔페에 가면 많이 먹어요.
-초밥요. 저는 9개는 먹어요.
-알로에 주스요.
이것만 있으면 밥을 더 먹게 되는 게 있나요?
- 장조림이랑 미역국이요. 너무 맛있어요.
-장조림이요.
-진라면 국물요.
-두부 찜이랑 깍두기요.
-고기랑 김치랑 쌈장, 메추리알이랑 있으면 밥은 두 그릇 더 먹어요.
-맞아요. 쌈장을 밥에 비벼 먹으면 맛있어요.
많이 먹는 건 나쁠까?
*나쁘다 입장
-비만이 될 수도 있어요.
-너무 뚱뚱해져서 제대로 걸을 수도 없어요.
-칼로리가 너무 많은 음식은 걱정이 되기도 하고 병에 걸릴 수도 있으니까요.
*나쁘지 않다 입장
-많이 먹으면 살이 찌기도 하지만 키로도 가니까요.
-여러 영양분을 섭취하는 건 좋은데 대신 간식을 줄여야 해요.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으면 행복해져요. 그러니까 나쁘지 않아요.
-우리 엄마가 많이 먹으면 키도 크고 더 예뻐진다고 해요. 고기도 50g 더 줘요.
생각 키우기
-음식 욕심을 부리는 건 나쁜 행동일까?(양쪽 입장 다 생각해 보기)






음식 욕심은 나쁘다, 나쁘지 않다는 건 사람마다, 상황마다 다른 반응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나에게도 남에게도 해가 되지 않는다면 음식 욕심을 부리는 게 나쁘다고 할 수는 없겠지요.
수업을 하면서 느낀 건,
나이 상관없이 음식 이야기는 누구나 좋아한다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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