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반딧불 독서회 반디샘입니다.
이런 세계가 과연 존재할까요?
수업하러 온 6학년 아이들의 반응입니다.
어린이들이 일을 하며 부모의 역할을 하고
어른들은 배우기 위해 학교와 학원을 다니며 어린이들의 보호를 받는 세계.
과연 이런 곳이 있다면?
아이들은 한 번쯤은 이런 세계에 살아보고 싶다고 말합니다.
마음에 남는 문장
p.77 "그것도 싫어. 나 때문에 다른 사람이 죽어야만 하다니. 평생 괴로울 거야."
-도플갱어가 생기면 좋을 줄만 알았어요. 내가 하기 귀찮은 일도 시키고 심부름도 시키면 좋을 줄 알았는데 반대의 상황도 생길 수 있다는 게 신기했어요.
Q. 나와 똑같은 도플갱어가 이 세상에 존재한다면(만나지는 못해도) 기분이 어떨까요?
-만나지 못한다고 해도 언제 가는 만날 수도 있잖아요? 그럼 좀 무서울 거 같아요.
-도플갱어가 착한 사람이라면 거울삼아 저한테도 좋은 영향을 줄 거 같아요.
-만약 도플갱어가 나쁜 짓을 많이 하는 사람이라면 내가 피해를 보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을 거 같아요.
-도플갱어가 유명한 사람이라면 나한테도 좋은 일이 생길 거 같은데요?
-나와 똑같이 생겼지만 어떤 사람이고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모르니까 경계를 할 거 같아요.
-그럼 얼굴이 똑같이 생긴 쌍둥이는 도플갱어인가요?
-그건 아닌 거 아냐?
p.121 제목은 '거꾸로 세계'. 나는 소리를 지르며 그 글을 클릭했다.
-동화가 이렇게 끝났지만 그 뒤에 어떤 이야기가 이어질지 궁금해졌어요.
p.114 도플갱어의 전설(1.2.3 문항)
-도플갱어는 어떻게든 죽는다는 이야기 같기도 하고 신박한 느낌이었어요. 도플갱어의 전설이 뭔가 이상한 게 내 취향이었어요.
Q. 여러분은 '거짓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요?
-나쁘다고 생각해요.
Q. '나쁘다'는 기준은 어디에서 비롯되는 걸까요?
-남에게 악행을 저지르거나 피해를 줄 때.
-남에게 소중한 것을 숨길 때.
Q. 선생님, 도플갱어의 전설 1문항에서 선의의 거짓말도 여기에 포함될까요?
-저는 도플갱어의 전설 1문항에 나온 거짓말이라는 말에는 선의의 거짓말이나 나쁜 거짓말이라는 말이 안 나오니까 들어가야 하는 거 아닌가요?
-선의의 거짓말도 너무 많이 하면 안 좋을 거 같아요.
-선의의 거짓말은 나쁜 거짓말처럼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니까 여기에는 안 맞을 거 같아요.
우리가 궁금한 질문과 대화
작은 행복 과목에서 '작은 행복'이란 무엇일까?
우리가 거꾸로 세계에 가면 무엇을 할까?
만약 거꾸로 세계가 현실이라면 어떻게 할까?
왜 펜션의 11호 통나무집에 모래와 거꾸로 세계로 연결된 구멍이 있을까?
영준이가 나라면 거꾸로 세계에 갔을 때 어떤 감정이 들었을까?
이 세상에 실제로 도플갱어와 거꾸로 세계가 있을까?
만약 거꾸로 세계가 있다면 한 번쯤은 가볼까?
거꾸로 세계에서처럼 어른과 아이의 역할이 바뀌게 된다면 어떤 상황이 일어날까?
친구들은 거꾸로 세계에서 살고 싶을까?
선의의 거짓말도 도플갱어의 전설 1 문항에 포함될까?
거꾸로 세계에서처럼 어른과 아이의 역할이 바뀌게 된다면 어떤 상황이 일어날까?
-뭔가 재미있을 거 같아요. 우리가 일을 하고 돈을 버는 거잖아요?
-아니지. 우리가 돈도 벌고 장도 보고 밥도 하고 엄마 아빠를 키워야 하는 거잖아. 저는 좀 어려울 거 같아요.
-엄마 아빠가 어린이들처럼 학교에 가고 학원에 간다면 뭔가 이상할 거 같아요.
-그럼 아이들이 운전도 하고 군대도 가냐 하는 거예요?
-그런데 너무 바쁠 거 같아요. 우리 엄마 아빠는 하루 종일 일한다고 바쁘니까요.
-어릴수록 머리가 좋다고 했으니까 몸은 작아도 다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이런 세계가 영화로 나온다면 재미있을 거 같아요.
-저는 체력이 안 될 거 같아요. 제가 엄마 아빠가 하는 일을 다 한다면 진짜 힘들 거라고 생각해요.
-적응이 안 될 거 같지만 또 다른 세계니까 적응을 해 나갈 거 같은데요?
-한 번쯤은 가보고 싶긴 한데 평생 산다는 건 좀 힘들지 않을까요?
-처음은 어색해도 적응해 나갈 거 같아요.
-아무리 적응한다고 해도 내가 누려왔던 현실과 너무 다르니까 과연 적응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겠어요.
-밖에서 친구들과 놀지 못하고 밖에서도 집에서도 일을 해야 하니까 즐기지 못하는 게 아쉬워요.
-엄마 아빠가 학교에 가서 공부를 하고 학원을 간다는 게 상상이 안 돼요. 너무 웃길 거 같아요.
-우리가 어른의 역할을 한다는 것보다 엄마 아빠가 어린이처럼 한다는 게 너무 웃겨요. 학원 안 가고 싶다고 생떼 부리고 맨날 티브이 보고 게임하고 싶어한다고 상상해 보니까 더 그래요.
-맞아요. 엄마 아빠가 '오늘 학교에서 누구랑 싸웠어.', '브로콜리 싫어, 안 먹어.' 하면서 투정 부리면 우쭈쭈 해줘야 한다는 것도 이상해요.
-선생님이 학생이 된다는 것도 웃겨요. '선생님~ 저 질문 있어요.' 하는 모습을 상상하면 재미있어요.
생각해 보기






태어날 때부터 이런 세계에 살고 있다면 모르겠지만
현실에서 살던 사람들이 거꾸로 세계에서 생활해야 한다면 아이든 어른이든 적응의 문제가 생기겠지요.
적응은 새로운 현실을 받아들이는 것부터 시작하는데 이미 경험한 세상과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는 것은 누군가에게는 신선함으로, 누군가에게는 두려움으로 다가갈 수 있겠습니다.
판타지 동화이긴 하지만 여러모로 생각할 거리는 주는 책입니다.
과연 어른들은 이런 세계를 어떻게 생각할까요?
아이들의 생각을 듣다가 문득 어른들은 거꾸로 세계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해졌습니다.
'하브루타수업'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토토는 문제아가 아니야(창가의 토토)-중등 하브루타 (14) | 2025.08.16 |
|---|---|
| 다름을 존중하는 마음이 필요해요(악어오리 구지구지)-초등 저학년 그림책 하브루타 (4) | 2025.08.07 |
| 우리는 실수를 어떻게 생각하나요?(대단한 실수)-초등 중학년 하브루타 (6) | 2025.08.03 |
| 삶을 노래한 옛사람의 말(딱 한마디 우리 노래)-중등 하브루타 (1) | 2025.08.03 |
| 존의 행동은 복수일까?(지각대장 존)-초등 저학년 그림책 하브루타 (4) | 2025.08.0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