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반딧불 독서회 반디샘입니다.
오늘은 1981년에 출판된 <창가의 토토> 책으로 수업을 했습니다.
한 번에 읽고 1회로 수업하기에는 아까운 책이라 2회로 분량을 나누어 읽기로 했습니다.
이번 주는 '처음 가 보는 전철역~장난을 쳤을 뿐이야'까지 읽었습니다.
1.내가 만난 토토는~
-호기심이 많은 아이
-창가에 서 있는 아이
-말하기를 좋아하는 아이
-알고 싶은 게 많은 아이
-자유분방한 아이
-전 학교 선생님에게는 산만하고, 괴짜스럽고 유별나고, 별나고, 튀는 아이
2.우리가 다닌 학교와 도모에 학원의 차이
-도모에 학원은 전교 학생 수가 50명으로 작아요.
-자유로운 학교예요.
-규율이 엄격하지 않은 학교예요.
-아이들의 호기심을 채우고 즐겁게 학교를 다닐 수 있게 하는 것이요.
3.인상적이었던 장면 소개하기
*토토가 학교 수업 시간에 책상 뚜껑을 백 번쯤 열었다 닫았다 했던 장면(문구를 넣고 다시 열어서 꺼내고)
-토토의 발상이 신기했고 이런 행동이 왠지 꼭 나쁘지만은 않다고 생각했어요. 상상력이 풍부하고 순수해서 토토를 좋아하게 될 것 같았고 토토의 삶이 기대되었어요.
*토토가 교장 선생님을 처음 만난 날. 4시간 동안 토토가 이야기하고 모든 것을 들어준 교장 선생님.
-나 같으면 4시간 동안 이야기를 들어주지 못할 것 같은데, 같이 공감해 주고 하나하나 세심하게 들어주는 교장 선생님과 토토의, 앞으로의 궁합이 기대되었고 토토가 좋은 선생님을 만난 것 같아 나도 기분이 좋았어요.
-저도 이 장면이 인상적이었어요. 호기심 많은 토토가 교장 선생님과 4시간씩이나 이야기를 해서 놀랐고 나도 이렇게 나의 말을 잘 들어주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새로운 전차가 도모에 학원에 오는 것을 기다리는 토토.
-전차가 학원까지 어떻게 올지 궁금해서 친구들과 언니, 오빠들과 기다리는 것이 귀여웠고 우리 학교도 이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물론 친구들이랑 잠옷과 담요를 챙겨와 학교에서 한 밤을 잔다는 게 더 좋기는 하지만요.
*교가가 없는 도모에 학원.
-교장 선생님이 학생들을 향한 마음을 표현한 교가를 쓴 내용이 재미있었어요.
*원래대로 해 놓으렴
-이때까지 토토를 챙기거나 무시했던 사람들과는 달리 토토를 믿어주는 사람이 생겼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요.
*담력 겨루기
-아직까지 갈등이 일어나지 않고 웃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4.마음에 남는 문장
"그걸로 됐어. 네가 아침에 일어났다는 사실을 모두가 알았으니까. 재미있는 일이나 웃기는 얘기를 해야 하는 게 아냐. '할 얘기가 없어요.'하고 한 네가 얘기를 찾은 게 중요한 거야."
-의미 있는 말이었어요. 얘기할 것이 없었던 아이가 할 이야기를 찾을 수 있게 도와준 교장 선생님이 멋졌고 아이가 할 이야기를 찾은 것이 대단했어요.
"실은 야스아키를 내 나무에 초대했어."
-토토가 거짓말을 치려 하다가 그만 사실대로 말해버린 게 귀엽고 나도 그런 경험이 있는 것 같아서 골랐어요.
"내 이름은 야마모토 야스아키야, 너는?"
-앞에서 토토에게 '소아마비는 고칠 수 없는 거야?'와 같은 불쾌한 발언을 들었음에도 토토를 존중하는 야스아키의 착한 마음이 기억에 남았어요.
우리가 궁금한 질문과 대화
토토가 전 학교에서 있을 때만 창가에 있었는데 왜 책 제목이 <창가의 토토>일까?
토토의 이름과 작가의 이름이 겹치는 건 우연일까?
선생님은 왜 광복절이 포함된 주에 일본 책을 읽게 하셨을까?
실제로 이런 학교가 생긴다면 어떨까?
토토는 교장 선생님과 몇 시간 동안 이야기를 했을까?
토토의 담임 선생님은 왜 토토의 그런 행동만을 가지고 퇴학을 시켰을까?
토토의 전 선생님은 이해해 주거나 잘못된 것을 천천히 알려줄 수도 있지 않았을까?
우리나라는 초등학교, 중등학교가 의무교육이라 퇴학을 시킬 수 없는데 일본은 다른 걸까?
나라면 4시간 동안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토토의 이름과 작가의 이름이 겹치는 건 우연일까?
-토토의 본명이 테츠코니까 혹시 작가가 토토였다는 거 아닐까요?
-그럼 이 이야기가 작가의 옛날 일을 적은 건가요?
-<창가의 토토>는 구로야나기 테츠코의 어린 시절을 기록한 자전적인 소설이라고 해요.
선생님은 왜 광복절이 포함된 주에 일본 책을 읽게 하셨을까?
-선생님이 광복절을 까먹고 일본 책을 고르신 거 아니에요?
-다양한 문화를 존중하기 위해서 그런 건가요?
-노코멘트하겠습니다^^
*의도는 없었어요. 계획안을 작성할 때 <창가의 토토> 책은 리스트에 없었는데 원래 계획했던 책을 살펴보니까 내용이 적절하지 않은 것 같았어요. 어떤 책으로 할까 고민하다가 선생님이 유치원 교사였을 때 원장 선생님을 통해 알게 되고 읽었던 책이 떠올라서 선정하게 되었어요.
토토의 담임 선생님은 왜 토토의 그런 행동만을 가지고 퇴학을 시켰을까?
토토의 전 선생님은 이해해 주거나 잘못된 것을 천천히 알려줄 수도 있지 않았을까?
-토토는 초등학교 1학년이니까 호기심도 많고 산만하기도 하니까 그런 특성을 이해하고 알려주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책상 뚜껑을 계속 여닫고 창가에 서서 수업 분위기를 흐린다면 그것에 대해 잘못된 걸 알려주면 토토도 천천히 바뀔 거 같아요.
-토토도 눈치가 있는 아이니까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조금만 기다려주면 좋았을 텐데요.
-선생님 입장에서는 수업 분위기를 흐렸으니까 그럴 수도 있겠지만 퇴학까지는 아닌 거 같아요.
Q. 토토 같은 아이가 우리 반에 들어온다면 여러분은 어떨까요?
-분위기가 좋아질 거 같아요.
-크게 영향을 받지는 않을 거 같은데요?
-이미 우리 반에도 그런 친구가 있어서 아무렇지 않을 거 같아요.
우리나라는 초등학교, 중등학교가 의무교육이라 퇴학을 시킬 수 없는데 일본은 다른 걸까?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더 엄격하게 수업을 해서 그런 거 아닐까요?
-프로메테우스 출판사에서 김난주 번역가도, 김영사 출판사의 권남희 번역가도 '전학'이 아닌 '퇴학'이라고 했으니까 진짜 퇴학을 당한 거 같아요.
-그런데 퇴학이 아니라 전학이라고 해야 할 거 같아요.
Q. 퇴학을 당하면 다른 학교로 갈 수 있나요?
-퇴학이니까 다른 학교로는 못 가고 '도모에 학원'으로 간 거 아닐까요?
-그럼 도모에 학원은 학교가 아닌가요?
*도모에 학원은 초등학교라고 합니다. 고바야시 소시쿠 교장 선생님이 1937년에 설립했다고 해요. (도모에 유치원도 함께)
실제로 이런 학교가 생긴다면 어떨까?
-재미있을 거 같아요.
-초등학생 때는 공부를 많이 하지 않으니까 아이들이 자유롭게 호기심을 채우고 재미있게 할 수 있어서 좋겠어요.
-경험과 추억이 많이 쌓일 거 같아요. 학교 분위기 자체가 좋아서 함께 살아가는 재미를 느끼고 학교 가는 걸 기다리게 될 거 같아요.
-저는 이런 어린 시절을 보낸 적이 없어서 도모에 학원 같은 곳이 생긴다면 한 번쯤 다녀보고 싶어요. 수업 시간표는 있지만 그날의 수업 순서를 아이들이 직접 짜 보는 게 마치 대학생 같아서 그런 체험을 해보는 것도 좋겠어요.
Q. 도모에 학원의 가장 큰 장점은 뭐라고 생각하나요?
-자유로운 거요.
-자율적인 분위기요.
-산책을 통해서나 밖에서도 많은 경험과 배움을 이어가는 거요.
-아이들을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고 그 나이의 아이를 이해하는 거요.
Q. '자유'와 '자율'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자율은 자기 스스로 챙기는 거요. '이걸 해라'는 것이 있으니까 자유롭게 하되 선을 지켜야 하는 게 있을 거 같아요.
-자유는 아무거나해도 된다는 느낌이 들어요, 해도 돼도 안 해도 되는 거요.
-자유는 정해진 주제 없이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는 것이고 자율은 정해진 것은 있지만 그것을 지키는 선에서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거요.
*자유-어떤 것에도 얽매이지 않고 자기 뜻대로 행동하는 것. 외부적인 구속이나 제약 없이 마음껏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는 상태.
*자율-스스로 세운 원칙에 따라 자신을 다스리며 행동하는 것. 외부적인 간섭이 없다는 뜻을 넘어, 스스로 기준을 정하고 그에 따라 책임감 있게 행동하는 것. 스스로를 제어하고 절제할 줄 아는 능력.
자유와 자율의 가장 큰 차이
-자유는 '외부로부터 간섭이 없는 상태'에 초점을,
자율은 '내부적인 원칙에 따른 자기 통제'에 초점을 둔다.
예) 방학이라서 놀고 싶은 대로 마음껏 노는 것은 '자유',
스스로 '방학이어도 하루 2시간은 꼭 공부할 거야!'라고 계획하고 그것을 실천하는 건 '자율'
자유가 없으면 너무 답답하고 불행하겠지만.
자율이 없는 자유는 자칫 무질서나 방종으로 흐를 수 있어요. 진정한 의미에서 나를 존중하고 성장시키는 건 결국 '자율'을 통해서인 것 같습니다.
생각해 보기






다음 주에는 <창가의 토토> '운동회~마지막까지' 읽고 수업합니다.
오늘 도모에 학원의 봄, 여름을 만났다면 다음 내용에는 가을, 겨울 이야기가 나올까요?
아이들은 차례 제목만으로도 스포가 될 거 같다며 미리 보지 말자고 했습니다.

2024년에 <창가의 토토> 애니메이션이 방영되었다고 하니 책을 다 읽고 난 후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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