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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브루타수업

고통을 이겨내게하는 '우리'(긴긴밤)-중등 하브루타

by eye2024 2025. 6. 28.
 

 

안녕하세요.

반딧불 독서회 반디샘입니다.

 

20250628. 6월의 마지막 토요일

긴긴밤저자루리출판문학동네발매2021.02.03.

글 작가와 그림작가가 동일한 책은 내용면이나 여운 면에서 남다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책 책 중에서 단연 으뜸이라 할 수 있는 '긴긴밤' .

처음 만난 4년 전부터 자주 매만지는 책입니다.

오늘은 중1 아이들과 수업으로 만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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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남는 문장>

긴긴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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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밤이 길다'는 여러분에게 어떤 느낌으로 다가오나요?

-잠이 쉽게 오지 않는다.

-무서워서 오랫동안 시간이 멈춘 듯 길게 느껴진다.

-고통과 슬픔을 겪어내야 할 시간이 길다.

 

Q. '노든'이 맞이했던 긴긴밤의 시작은 어떤 계기가 있었나요?

-어느 날 밤에 아내와 사랑하는 딸이랑 진흙놀이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밀렵꾼의 습격을 받아 아내와 딸을 잃게 된 날.

-동물원에서 만난 흰 바위 코뿔소 앙가부가 밀렵꾼의 습격을 받아 뿔을 잃어 죽었던 날.

-전쟁으로 동물원이 파괴되고 펭귄 치쿠와 함께 버려진 알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 나아가야 했던 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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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펭귄이잖아. 넌 내 바다를 찾아가야지."

-노든이 아기 펭귄에게 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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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우리 앞에 훌륭한 한 마리의 코끼리가 있네. 하지만 그는 코뿔소이기도 하지. 훌륭한 코끼리가 되었으니, 이제 훌륭한 코뿔소가 되는 일만 남았군그래."

-노든과 함께 어울려 살던 코끼리 무리가 새 길을 떠나는 노든에게 해준 응원의 말이 참 좋았어요. 이 말을 다음에 노든이 아기 펭귄에게 똑같이 해주는 것도 좋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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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뿔소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다른 펭귄들은 무서워서 도망가겠지만, 나는 노든을 알아볼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코와 부리를 맞대고 다시 인사할 것이다.'

-노든과 아기 펭귄이 헤어지는 그 장면이 슬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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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궁금한 질문과 대화

노든은 인간들에게 어떤 일들을 당하게 될까?

현실에서 흰 바위 코뿔소는 멸종되었을까?

노든은 왜 인간에게 복수를 하지 않았을까?

'긴긴밤'은 정확히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코끼리 무리를 떠나고 만난 앙가부와 치쿠가 죽었을 때 노든은 어떤 마음이었을까?

노든은 왜 그토록 증오하던 인간들 사이에서 최후를 맞이했을까?

노든은 '우리'라고 불리는 게 왜 좋았을까?

아기 펭귄은 노든을 찾아갔을까?

윔보와 치쿠가 버려진 알을 지켜내려 한 이유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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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과 코뿔소가 친구가 되는 것은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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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상태에서는 둘 다 사는 환경이 다르니까 만날 확률이 낮은데 동물원 같은 곳에서는 가능할 거 같아요.

-두 동물의 만남이 이질감이 있었어요. 한 마리는 남극에 살고 한 마리는 초원에서 살고 있으니 생태 환경을 보았을 때는 불가능할 거라고 생각했어요.

-이 책에서 동물원에서 둘이 만났던 것처럼요.

-이 책의 생태적 환경은 노든이 살기에는 부족함이 없지만 펭귄이 살기에는 적합하지 않았어요. 치쿠가 빨리 죽었던 이유도 어찌 보면 환경 탓도 있는 거 같아요. 펭귄이 지내기에는 열악한 거예요.

 

노든은 '우리'라고 불리는 게 왜 좋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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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63에 보면 "어서 먹을 걸 찾아 나서야지. 여긴 이제 먹을 게 없어. 우린 알을 위해서라도 잘 먹어야 되잖아. 야, 일어나라고!"

어느 순간부터인가 치쿠는 '우리'라는 말을 많이 썼다. 노든은 알에 대해 딱히 별 관심은 없었지만 '우리'라고 불리는 것이 어쩐지 기분 좋았다."라고 되어 있어요.

처음에 노든에게는 알이 그리 중요하지 않았지만 알이 없었더라면 치쿠가 죽은 뒤 노든은 또 홀로 남아서 긴긴밤을 보내야 했을 거예요.

-인간에 대한 복수만을 생각해오던 노든은 혼자였는데'우리'가 같이 알을 지켜내야 한다고 말하는 치쿠 덕분에 노든은 오히려 더 좋았을 거예요. 복수에 대한 생각에 사로잡혀 있는 것보다 알을 지키는 일에 집중하는 게 더 나았을 거 같고요.

 

현실에서 흰 바위 코뿔소는 멸종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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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이 되었을 거 같아요. 이 책이 왠지 현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이란 생각이 들어요.

-노든은 수컷이고 유일하게 남은 흰 바위 코뿔소라고 했으니까 아마도 현실에서도 멸종을 되었을 가라고 생각해요. 암컷이 없으면 종족을 이어갈 수 없으니까요.

윔보와 치쿠가 버려진 알을 지켜내려 한 이유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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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보와 치쿠는 동물원에서 태어났어요. 자연 상태에서 태어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어쩌면 누군가가 낳아두고 간, 버려진 알이 자신들처럼 불쌍하게 느껴져서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한 게 아닐까요? 자신들과 비슷한 처지라고 생각한 거 같아요. 윔보와 치쿠는 둘이라서 덜 외로우니까 버려진 알에게 '우리'가 되어주려고 했다고 생각해요.

-자기들의 목숨과도 같은 생명이니까 지켜낸 것 같아요.

-아무 생각 없지만 지켜야 할 그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한 것 같아요.

-두 펭귄이 내버려두었다면 한 생명이 그대로 죽게 되니까 그 생명이 태어나게 하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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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 위기 동물을 보호해야 하는 이유>

-동물의 권리는 지켜주어야 한다

-생태계 피라미드의 균형이 깨지면 결국 인간에게 영향이 오기 때문이다.

-벌이 멸종하게 되었을 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 관계를 따져보면 결국 인간에게 해가 온다는 것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 등장인물>

*치쿠-노든과 동물원을 떠나서 맞이한 환경은 치쿠가 살기에 적당하지 않았잖아요? 그런데도 버려진 알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알에게 따뜻함을 전해주고 지켜낸 게 정말 대단했어요. 자신이 곧 죽을 걸 알게 되었을 때도 노든에게 알을 꼭 지켜달라고 말하는 것에서 자기보다 알을 더 소중히 생각하는 것이 감동이었어요.

 

*치쿠-며칠 만 더 버텼더라면 그토록 기다리던 아기 펭귄을 보았을 텐데 그걸 못 보고 죽은 치쿠가 너무 안타까웠어요. 그랬다면 아기 펭귄에게 이름도 지어 주었을 텐데요.

 

*할머니 코끼리-코끼리들이 코뿔소 노든을 지키고 보호하는 걸 다 찬성하지는 않았을 건데도 노든을 끝까지 사랑으로 보살펴주고 코끼리 무리를 떠날 때에도 응원을 해주어서 기억에 남아요. 만약 할머니 코끼리의 가르침이 없었더라면 노든은 아기 펭귄을 끝까지 책임지지 못했을 거예요. 왜냐하면 코끼리 무리에서 노든을 어떻게 대해주었는지 어릴 때부터 경험으로 알았으니 다른 종의 동물이라 해도 거리낌 없이 자신이 보호해 줄 수 있다는 것을 노든은 이미 알게 되었으니까요. 할머니 코끼리의 철학이 노든에게 도움이 되었고 노든은 그 철학을 아기 펭귄에게 전해줄 수 있었어요.

 

생각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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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동물권을 보호하라!

-삶과 죽음

-공동체

-삶의 목적

-멸종 위기

-옳은 선택을 하라!

 

글쓰기(키워드+가장 기억에 남는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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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의 수업으로 이 책을 말하기엔 담긴 가치가 여러 가지입니다.

욕심으로는, 이 책을 매년 한 번씩 다시 읽고 숨은 가치를 하나하나 캐내어보는 즐거움을 맛보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