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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브루타수업

당당하게 맞서 나아갈 용기와 연대(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중학생 하브루타

by eye2024 2025. 10. 27.

안녕하세요.

반딧불 독서회 반디샘입니다.

오늘 수업한 책은 이문열 작가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어린이 버전)'입니다.

작가님은 이 글의 일부가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리면서 어린이들에게 맞게 문장 구조를 손보고 낱말을 바꾸어 어린이용 책을 내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렇다 해도 초등 고학년이 읽기엔 조금 무리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1. 이 책을 읽은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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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등장인물 분석

엄석대-반장의 권력을 남용한다.

-무섭고 이중적이다.

-아이들을 괴롭힌다.

-겉으로는 모범생이다.

-대리 시험으로 성적을 유지한다.

-아이들을 자기 말에 따르게 만든다.

-아이들의 물건을 갈취한다. (수*)

-병태 반의 반장이다.

-선생님 몰래 아이들을 괴롭힌다.

-아이들이 그의 말에 순응하게 만든다.

-반 우등생의 시험지 바꿔치기로 성적을 조작했다.

-금품 갈취를 했다. (유*)

-교활하다.

-겉으로는 착한 척을 하지만 내면은 자신의 이익에 눈먼 사람이다.

-그렇지만 리더십이 있다. (도*)

 

한병태-책임감이 강하다.

-잘못된 것을 말한 용기가 있다.

-소심하다.

-엄석대를 막기 위해 노력했다.

-처음으로 엄석대에게 대들었다.

-선생님께 엄석대의 잘못을 알렸다. (수*)

-서울의 학교에서 시골 학교로 전학을 왔다.

-처음으로 엄석대 말에 순순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선생님께 석대의 실체를 알리려고 노력했다.

-유리창 닦이 통과에 비굴하게 말려들어 석대와 같은 편이 되기도 했다.

-바른 가치관을 갖고 있다. (유*)

-전학 후 한 학기 동안은 소신대로 밀고 나간 아이다.

-마음이 여리다.

-반 아이들의 따돌림과 소외로 외로움을 느끼게 된다. (도*)

5학년 담임 선생님-반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관심이 없다.

-눈치가 없다.

-자초지종을 모르면서도 엄석대를 믿고 있다.

-귀찮은 일을 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6학년 담임 선생님-석태의 실체를 알아냈다.

-눈치가 빠르다.

-대리 시험의 비밀을 밝혔다.

-석대, 우등생들, 반 아이들에게 체벌을 했다. (수*)

 

-석대가 아이들을 괴롭히고 있다는 걸 눈치챘다.

-석대가 시험지를 정당하게 내지 않았다는 걸 알아냈다.

-석대를 호되게 혼내서 학교를 떠나게 만들었다. (유*)

-반의 수상함을 느끼는 감과 통찰력이 좋다.

-반 아이들이 석대의 횡포를 고발하는 데 역할을 한 사람이다. (도*)

3. 마음에 남는 문장

p.84 '짐작건대, 그는 내 눈물의 의미를 꿰뚫어 보았음에 틀림이 없다. 거기서 이제는 결코 뒤집힐 리 없는 자신의 승리를 확인하고, 나를 그 외롭고 고단한 싸움에서 풀어준 것이다.

-석대에게 무릎을 꿇고 자신을 내준듯한 병태의 생각에 마음이 쓰라렸어요.

p.69 그다음으로 괴로운 것은 친구 문제였다. 벌써 전학 온 지 한 학기가 지났건만, 나는 그때까지 단 한 사람의 친구도 만들 수 없었다. 라이터 사건이 있기 전만 해도, 내가 애써 다가가면 마지못해 놀아주는 아이들이 있었고, 우리 집까지 따라와 준 아이들도 그럭저럭 대여섯 명은 되었다. 그러나 그 사건 후로는 학교에서뿐만 아니라 동네에서조차 나와 어울리려는 반 아이들이 없었다.

그전의 따돌림과는 견딜 수도 없을 만큼 철저한 소외였다.

-병태가 잘못한 것이 없고 오히려 반 전체 아이들을 도와주려고 했던 행동인데 그렇게까지 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의리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 전학을 간지 한 학기가 지났는데도 친구를 사귀지 못하고 오히려 더 철저한 소외를 당하게 된 병태 입장에서는 굉장히 속상했을 것 같아요.

p.66 어리석은 다수 혹은 비겁한 다수에 의해 짓밟힌 내 진실이 모진 한처럼 나를 버텨 나가게 해 준 것이었다.

-결국에는 병태 역시 석태의 막강하고 무서운 힘 앞에 무릎을 꿇었고 비겁한 다수, 어리석은 다수가 되었기 때문에 이 문장이 더 기억에 남았어요.

4. 우리가 궁금한 질문과 대화

26년이 지난 후 만난 석대는 무슨 범죄를 저질렀길래 경찰에게 강제로 잡혀갔을까?

석대는 학교폭력으로 어떤 엄중한 죄를 처벌받았을까?

병태는 어떻게 이런 용기가 생겼을까?

체포당한 어른 엄석대는 어떤 벌을 받았을까?

5학년 담임 선생님은 눈치가 없는 걸까? 없는 척하는 걸까?

엄석대는 어떻게 반장이 되었을까?

영웅이란 어떤 사람일까?

석대가 잘못을 저지르기는 했지만 잘한 점은 어떤 것이 있을까?

일그러진 영웅은 누구이며 왜 그렇게 표현했을까?

26년이 지난 후 만난 석대는 무슨 범죄를 저질렀길래 경찰에게 강제로 잡혀갔을까?

-우등 칸예 몰래 타서 잡힌 거 아닐까요?

-엄석대가 그전에 고향에 내려올 때에 최고급 승용차 뒷좌석에 앉아 있었다고 했으니까 기차에 몰래 타지는 않았을 거 같아요.

-사기를 쳐서 돈을 벌었는데 현상 수배범이 된 거지요.

-전과 몇 범이 될 정도로 나쁜 짓을 많이 해서 수배자가 되었다가 기차에서 잡히게 된 거 같아요.

-다른 사람 물건을 훔치거나 소매치기를 해서 잡히게 된 거 같아요.

-회사의 돈을 횡령했는데 내부고발자에 의해서 그것이 밝혀져서 잡히게 된 거 같아요. 역 내에 경찰이 깔렸다고 했으니까 이미 경찰은 엄석대가 이곳에 나타날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을 거 같아요.

-수배자가 되어서 쫓기고 있었다가 잡히게 된 거 같아요.

5학년 담임 선생님은 눈치가 없는 걸까? 없는 척하는 걸까?

-저는 선생님이 엄석대가 하는 일을 알고 있으면서도 모른 척 한 거라고 생각해요. 석대가 리더십이 있어서 반 전체를 잘 다스리니까 선생님 입장에서는 그게 편했을 것도 같아요.

-눈치 없는 사람인 척하는 거 같아요. 왜냐하면 병태가 엄석대의 잘잘못에 대해 이야기를 했잖아요. 그래서 종이를 갖고 와서는 엄석대가 잘못한 일을 반 아이들에게 적으라고 했는데 눈치가 있는 선생님이면 엄석대를 나가 있으라 해야 하는데 그러지 않았어요. 그걸 볼 때 이 선생님은 귀찮은 일을 빨리 마무리하고 크게 키우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것 같았어요. 선생님도 엄석대가 장악해둔 교실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고 오히려 수업하기에도 편했기 때문에요.

-저도 모른 척 한 거라고 생각해요. p.65에 보면

"~반 아이들이 어리석으니까 선생인 내가 고쳐 놓아야 한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건 틀렸어. 설령 네가 옳더라도......나는 반 아이들 모두의 지지를 받고 있는 석대를 지지할 수밖에 없다. 아이들의 그 지지란 것이 실상은 석대의 위협이나 속임수에 넘어간 거짓된 것일지라도 마찬가지야. 나는 어쨌든 아이들을 그렇게 만든 석대의 힘을 존중하지 않을 수 없어. 지금껏 흐트러짐 없이 잘 돼 나가던 우리 반을 막연한 기대만으로는 흩어 버릴 수 없기 때문이지. 게다가, 어쨌거나 석대는 전 학년에서 가장 공부 잘하고 통솔력 있는 모범적인 반장이다. 무턱대고 비뚤어진 눈으로만 보지 말고, 그의 장점도 인정할 줄 알아야 한다."

p.65 5학년 담임 선생님

선생님은 공부도 제일 잘하고 모범적인 반장이면서 한 반을 잘 통솔하고 있는 석대에 대해 좋게 생각하는 부분이 많은 거 같아요. 지금까지 석대가 있어서 반 운영이 흐트러짐이 없었다고 했으니까 괜히 이 일이 커지면 곤란하니까요.

일그러진 영웅은 누구이며 왜 그렇게 표현했을까?

-저는 병태랑 석대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을 거 같아요. 애매한 거 같아요.

-일그러졌다는 건 처음에는 똑바로 있다가 어떤 것에 의해서 구겨진 것을 이야기하는 거니까 병태도 될 수 있을 거 같아요. 영웅에 일그러진 이 붙은 거니까 석대가 처음에는 우리가 생각하는 영웅이었다가 나중에 일그러진 영웅이 된 것을 말하는 게 아닐까요?

-저는 석대일 거 같아요. '우리들'은 병태를 포함한 반 아이들을 얘기하는 거고 그들에게 엄석대는 영웅이기는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영웅이 아닌 일그러진 영웅이기 때문에 제목도 그렇게 지었다고 생각해요. 아이들은 석대의 위협이나 힘에 의해 그 앞에서 꼼짝도 못 하는 거지 진짜 좋아하고 우러러보는 건 아니니까요.

-병태는 엄석대가 경찰에 잡히기 전까지는 엄석대를 영웅으로 생각한 게 아닌가 싶어요. 그래서 엄석대가 경찰에 잡혀가는 걸 보는 순간에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이라고 생각한 게 아닐까요?

5. 토론하기

잠깐 동안 라온 보드게임으로 책 제목과 등장인물 이름 만들기

-제목을 만들다 보니 우리글에 'ㅇ'이 많이 들어간다는 걸 알았어요.

-'ㅇ', 'ㄹ' 자음수가 부족해서 책 제목에는 장난이 섞였습니다.

병수도 'ㅇ'이 부족해서 이렇게;;

보드게임에 'ㅇ' 자음이 3개뿐이라 어쩔 수 없이 병수 이름도 장난이 섞였어요.

아이들은 말합니다.

병태 같은 아이가 혼자 일 때는 엄석대의 상대가 되지 못되지만 잘못을 바로 알고 말하는 아이가 3명만 되어도 엄석대와 싸워 볼 만하다고요.

한 사람의 힘은 약해서 병태처럼 버티다가 쓰러지게 되지만 몇 명이 더 모이면 그 힘은 무시할 수 없다는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