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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브루타수업

세상을 바꾼 한 마리의 늑대 이야기(커럼포의 왕 로보)-초등 고학년 하브루타

by eye2024 2025. 7. 29.

최고의 사냥꾼이 총을 버리고 동물 소설을 쓰게 되고,

그로 인해 미국 전역에 야생 동물 보호 단체를 생겨나는 감동적인 실화!

‘커럼포의 왕’ 늑대 로보 이야기

* 출처 : 예스24 <https://www.yes24.com/product/goods/32530859>

20250721.

오늘 수업할 책은 어니스트 톰프슨 시튼이 쓴 '시튼 동물기 1'에 있는 4개의 에피소드 중 하나인 이야기를 윌리엄 그릴 작가의 표현으로 그려낸 것입니다.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 거예요?"

"이건 로보를 두 번 죽이는 거잖아요."

"잔인하게 죽이는 거 같아요."

수업하러 온 아이들은 시턴과 카우보이가 로보에게 올가미를 씌워 죽이는 장면을 비판했습니다.

<늑대>하면 떠오르는 단어

-야생, 바람, 나쁜 남자, 무서움, 나쁜 이미지(동화 속), 사람을 해치우는 존재, 포스, 카리스마, 달리기

-아기 돼지 삼 형제

-스갱 아저씨의 염소

-빨간 모자

-늑대와 일곱 마리 아기 양

-늑대 인간

Q. 우리가 늑대를 좋지 않은 이미지로 알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예전에 늑대가 사람을 잡아먹었다는 소문이 떠돌아서요.

-늑대가 가축을 잡아먹고 하니까 인간에게 해를 끼쳐서 그런 거 같아요.

-인간이 가장 위대한 존재라고 생각하니까 이런 이미지가 생긴 거 같아요.

마음에 남는 문장

p.37 시턴은 계속해서 로보를 쫓았다.

-시턴은 분명히 자신이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에 대해 회의를 느꼈잖아요. 그런데도 로보를 쫓는 것은 오로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만 움직이는 것이라서 시턴이 아무리 뒤에 좋은 일을 했다 하더라도 여기에서 이미지가 반감이 되었어요.

p.47 사람들이 다가갔고, 블랑카는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울부짖었다. 시턴은 무거운 마음으로 블랑카의 사체를 자기 말에 조심스럽게 실었다.

-인간이라는 생명체가 도대체 돈에 얼마나 미쳐서 날뛰면 이런 끔찍한 일을 할 수 있는지 궁금했어요.

p.59 "잠깐! 죽이지 맙시다. 산 채로 끌고 돌아갑시다."

-시턴이 로보를 살려 주려는 내용 안 거 같아서 다행이라 생각했어요.

"저는 이게 더 잔인한 거 같아요. 로보를 두 번 죽이는 거잖아요."

Q. 로보 입장에서 보면 이때 죽이지 않는 게 나았을까요? 죽이는 게 나았을까요?

-저는 잠깐이라도 로보가 자신이 누리던 커럼포 계곡을 보고 죽을 수 있게 해준 건 괜찮았다고 생각해요. 안 그러면 한 번에 죽어서 이런 것을 보지 못했을 거잖아요.

-어차피 죽을 건데 더 고통을 준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자유롭게 돌아다니던 늑대에게 쇠사슬을 채워 놓은 건 너무 잔인해요.

-그래서 로보는 이대로 죽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한 거 같아요. 블랑카도 죽었고 자유도 박탈당했으니까 더 살 이유는 없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p.68~69 그림

-이 페이지의 그림이 마음에 들었어요. 로보와 블랑카의 일생을 담아낸 것 같고 둘은 죽어서도 함께 한다는 걸 보면서 편안함을 느꼈어요. 둘은 죽어서도 함께하는 그 메시지인 거 같아서 좋았어요.

무려 5년이 넘도록 커럼포 계곡 전체를 공포로 몰아넣었다.

-늑대가 그만큼 무서운 존재였다는 걸 알려주기 때문이에요.

우리가 궁금한 질문

자신의 생명이 달린 문제에서 남의 것을 훼손하거나 가져가는 걸 잘못이라고 할 수 있을까?

자연 속에서 '왕'은 인간의 기준일까? 자연의 기준일까?

죽음의 침묵은 말보다 더한 진실이지 않을까?

로보는 강해서 위대한 걸까, 존재 자체가 위대한 걸까?

늑대 말고도 다른 동물이 많은데 왜 시턴은 늑대 이야기를 썼을까?

인간이 늑대를 사냥하는 이유가 뭘까?

늑대는 멸종 위기종인가?

만약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먼저 세상을 떠나고 나 혼자 남아서 힘든 상태라면 나는 그 사람을 따라갈까?

시턴이 늑대를 죽인 죗값을 어떻게 물어야 할까?

내가 시턴이라면 늑대를 살려 주었을까?

늑대는 왜 나쁜 이미지만 남았을까?

내가 로보라면 인간에게 잡혔을 때 어떻게 했을까?

도대체 명예라는 것은 무엇이기에 생명을 해칠 수 있었을까?

이 책은 왜 '사로잡다' 편에서부터 로보의 얼굴을 더 잘생기게 그렸을까?

시턴은 블랑카를 꼭 먼저 죽였어야 했을까?

내가 시턴이라면 로보를 죽였을까?

마지막 순간에 쇠사슬에 묶인 로보는 왜 가만히 있었을까?

자연 속에서 '왕'은 인간의 기준일까? 자연의 기준일까?

-둘 다 일거 같아요. 우리는 보통 '사자'를 초원의 왕이라고 하잖아요. 사자가 먹이 사슬의 끝에 있는 포식자이기도 하고 인간을 공격할 수 있는 강력한 존재니까 인간의 기준에서도, 자연의 기준에서도 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저는 자연의 기준이라고 생각해요. 인간이 정하지 않더라도 최고의 포식자에게는 자연적으로 '왕'이라는 단어가 붙는 거 같아요.

-'왕'이라는 단어가 '나보다 뛰어난 사람'을 말하기도 하니까 인간의 기준으로 봤을 때 로보는 인간보다 뛰어나서 '커럼포의 왕'이라고 칭한 거 같아요. 그런데 로보는 왕 이상의 존재 같아요/

-인간 기준이라고 생각해요. 인간이 보니까 자연에서 사자나 호랑이가 가장 높은 포식자니까 '초원의 왕', '밀림의 왕' 이렇게 이름을 붙여준 게 아닐까요?

-'초원의 왕'도 인간의 기준에서 붙여준 거라고 생각해요. 인간들이 이렇게 붙여준 이름대로 불러왔기 때문에 우리도 당연하게 그렇게 받아들이고 있는 거 같아요.

-저는 동물이나 사람도 각자가 잘하는 분야가 다르고 능력도 다른데 그중에서 뛰어난 존재를 '왕'이라고 칭하는 게 뭔가 맞지 않는 거 같아요. 치타가 빨리 달리는데도 오래 달리지 못한다는 이유로 왕이 되지 못한다는 것도 그렇고 '~의 왕' 이렇게 정해버리는 건 옳지 않은 거 같아요. 왕은 바뀔 수도 있는 거니까요.

-탈무드에는 '사자와 모기'라는 이야기가 있어요. 아무리 힘이 센 사자라 해도 모기를 이길 수 없고 코끼리는 거머리를 이길 수 없고 전갈은 앵앵거리는 파리를 이길 수 없어요. 아무리 힘이 세다고 해도 모든 면에서 뛰어난 건 아니란 걸 이 이야기를 통해서 알 수 있어요.

Q. 선생님, 생태계를 피라미드처럼 구분을 하는 이유가 뭘까요?

-자연에서 힘이 가장 센 게 사자라는 건 다 아는 사실이지만 굳이 이렇게 급을 나누어야 할 필요가 있는지 궁금했어요. 이것도 인간의 기준 아닌가요? 급을 나누지 않아도 생태계는 이렇게 되어있다는 걸 알잖아요.

-저는 이렇게 구분하는 게, 만약 피라미드의 가장 높은 곳에 있는 것이 예를 들어서 '사자'라고 한다면 왕이 누구냐에 따라서 밑에 있는 것들이 어떻게 유지되는지를 보여주기 위해서 그런 거 같아요.

만약 내가 사랑하는 사람(배우자)이 먼저 세상을 떠나고 나 혼자 남아서 힘든 상태라면 나는 그 사람을 따라갈까?

-배우자가 죽은 것은 슬프고 안타깝지만 배우자는 배우자의 삶이 있는 거고 나는 내 삶이 있으니까, 내 삶은 아직 더 남았으니 내 삶을 살아갈 거예요.

-저는 블랑카 입장에서 생각해 보았는데요. 자신 때문에 로보가 따라 죽는 건 블랑카 입장에서는 원하지 않을 거 같아요. 블랑카는 로보가 자신 때문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죽음을 맞이하길 바랄 거 같아요.

-아무리 힘든 상황이라도 내 삶을 살아가려고 노력할 거 같아요. 살다가 너무 힘들면 위로가 되는 사람을 만나면 되지 않을까요?

-사랑하는 사람이 떠나면 남은 사람이 너무 힘들 거 같아요. 절망적인 순간에 더 이상 잃을 것도 없을 거고 삶의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면 따라가지 않을까요? 그게 더 행복할 거라는 생각도 들어요.

-저는 내 삶의 이유가 다른 사람이 되는 게 이상해요. 내 삶의 이유는 나한테서 찾아야지요.

-너무 힘들기는 하지만 저는 제 삶을 충분히 살아가려고 노력할 거 같아요.

생각 키우기

시턴이 늑대를 죽인 죗값을 어떻게 물어야 할까?

-아무리 나중에는 환경 보호를 위해 일을 했다고 해도 로보와 블랑카를 죽였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고 죽은 늑대를 다시 살릴 수도 없으니 죄는 물어야 할 거 같아요.

-아무리 잘못을 뉘우치고 반성도 했고 좋은 일을 했다 해도 생명을 죽인 것은 용서해 줄 수 없을 것 같은데 시턴의 경우는 좀 애매하기는 해요.

-늑대들에게 피해를 주었고 생명을 앗아갔으니 죄를 물어야 해요. 늑대를 죽인 거지만 자연에서 볼 때는 생태계를 흔든 거니까요. 그래서 인간도 영향을 받게 되었잖아요.

늑대의 본성
*강력한 가족 중심의 무리 생활
-늑대 무리는 보통 가족 단위로 이뤄져 있어, ‘알파’라고 불리는 우두머리 암수 한 쌍이 무리를 이끌고, 나머지 무리 원들은 이 알파의 자손들이나 형제, 자매들로 구성되는 경우가 많아요. 이들은 각자 맡은 역할이 있어 무리의 질서를 유지하고 안정성을 지켜나가요.

*분업과 협동
-사냥이나 육아 같은 중요한 활동을 함께 하면서 서로 도와요. 필요에 따라 서로 역할을 바꾸거나, 나이가 많은 늑대들을 먹여 살리기도 하고요. 이런 협동심 덕분에 어려운 환경에서도 잘 살아남을 수 있어요.

*복잡하고 풍부한 의사소통
-늑대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서로 소통하며 무리의 결속력을 다져요. 가장 잘 알려진 게 ‘하울링’인데, 이건 무리끼리 위치를 알리거나 영역을 표시하는 데 쓰여요. 그 외에도 몸짓, 표정, 꼬리 움직임, 냄새 등으로 소통하고 서로 눈을 바라보거나 어깨를 맞대며 유대감을 형성하기도 해요.

*감정 표현과 가족애
-늑대들은 가족애가 특히 강하다고 알려져 있어요. 무리 구성원 중 하나가 죽으면 애도를 표하고, 심지어 상심해서 스스로 목숨을 잃거나 복수를 하려고 하는 등 아주 풍부한 감정 표현을 보여주기도 해요.
늑대 멸종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

1. 생태계 균형 파괴
늑대는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예요. 마치 자연의 관리자처럼 다른 동물들의 개체 수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지요. 늑대가 없어지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초식동물 개체 수 증가 : 늑대가 사라지면 사슴이나 엘크 같은 초식동물이 천적이 없어지거나 너무 많아져요.
*식물 생태계 변화 : 초식동물이 너무 많아지면 풀이나 어린 나무를 과도하게 뜯어먹어서 숲이 황폐해질 수 있어요.
*다른 종에 미치는 영향 : 숲이 황폐해지면 그 숲에 살던 작은 동물이나 새들의 서식지가 사라지고, 결국 생태계 전체의 다양성이 줄어들게 돼요.

2. 생물 다양성 감소
늑대의 멸종은 상당 부분 인간의 활동 때문에 일어났어요. 과거에는 가축을 보호하거나 위협적인 존재로 여겨 늑대를 사냥했지만, 이제는 우리가 생태계의 중요한 구성원인 늑대를 보호하고 보존해야 할 윤리적인 책임이 있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어요. 늑대 보호는 단순히 늑대 개체 수를 늘리는 것을 넘어, 생태계의 건강과 균형을 유지하는 데 이바지하는 일이라고 할 수 있어요.

늑대는 단순히 야생 동물이 아니라, 건강한 지구를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존재라고 볼 수 있어요. 그래서 늑대와 같은 중요한 생태계 구성원을 보호하고, 생태계의 다양성과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우리 모두의 책임입니다.

도미노 효과를 생각하게 됩니다.

자연에서 한 개체가 멸종하는 게 무슨 큰일이냐 하겠지만 늑대 멸종이 주는 영향을 살펴만 보더라도 쉽게 간과해서는 안 되지요. 그럼에도 우리는 지금 당장 끼치는 영향에만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지구 안 작은 생물체의 외침에 귀 기울이고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입니다.

늦지 않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요.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